#성인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영국#9일
s
작성자 : sarasan
2026.04.30.
여행기간 : 2026.04.16 ~ 2026.04.24
여행지 : 영국
오랜만에 영국 가족여행을 다녀와야겠다 - 꼭 가야지 -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졸업 시즌 행사며 회사 일이며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 보니 계속해서 미뤄지기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몇 학기를 흘려보내다가, 딸이 졸업을 하고 나면 정말 더는 미룰 수 없겠다 싶어 어릴 때부터 해리포터를 끼고 살았던 딸을 위해 영국 런던과 코츠월드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가보는 영국에서의 편안한 도시 간 이동과, 가격이 천정부지인 런던에서 쾌적한 숙소를 잡는 일과,
그리고 졸업 직전까지 알바하느라 지쳐 있던 딸의 컨디션에 맞춰 일정을 풀어가는 것까지 전부 제가 기획하여 모녀 두 사람의 취향을 동시에 맞추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자니 인원이 여럿이 되어 모녀끼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없고,
또 일정은 런던 시내 위주로 빡빡하게 짜여 있어 딸이 가장 가고 싶어 했던 코츠월드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을 게 뻔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찾게 된 곳이 바로 오아세스였습니다.
메시지를 드릴 당시에도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코츠월드는 꼭 들어가야 한다'라는 큰 틀 빼고는 정해진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꼭 보고 싶은 미술관이 있는 게 아니라 딸의 졸업을 축하하며 모녀끼리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이 1순위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편안하게] [딸 컨디션에 맞춰 너무 힘들지 않게] [해리포터 관련 일정은 시간을 충분히] [숙소 또한 도심 접근성 좋고 쾌적하게]만을 요청드렸습니다.
그렇게 오아세스에서 요청에 맞춰 짜주신 일정은 정말 저희 모녀에게 너무나 딱 맞았습니다.
보통 다 큰 자녀와 여행을 가면 취향이 안 맞아 한마디씩 나오지 않기가 어려운데,
애초에 잘 짜인 계획에다 메시지로 빠르게 챙겨주시는 친절한 안내, 코벤트가든 근처 단정한 숙소,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끼리 갔다면 절대 갈 수 없었던 코츠월드 깊숙한 마을의 분위기까지 전부 챙겨주신 덕분에 딸이 단 한 번도 지친 표정을 짓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시간대 예매가 까다롭다고 하던데 딸이 가장 좋아할 만한 시간대로 미리 잡아주셨고,
코츠월드 데이투어 차량과 가이드까지 한 번에 묶어주신 덕분에 바이버리, 카슬쿰, 스토우를 모두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메시지로만 소통한다는 점도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막상 해보니 모든 안내가 기록으로 남아 오히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정리되었습니다.
딸이 이제 친구들 여행도 오아세스에 부탁한다고 합니다.
미루기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신 덕분에 딸의 졸업이 오래 기억할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