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오키나와#6일
김
작성자 : 김수연
2026.04.09.
여행기간 : 2026.03.28 ~ 2026.04.02
여행지 : 오키나와
오래전부터 부모님이랑 해외여행 한번 가야겠다 생각만 해오다가, 아버지 칠순 맞아서 드디어 실행에 옮겼어요. 근데 막상 준비하려니까 고려할 게 너무 많더라고요. 어머니가 관절이 안 좋으신데 무리한 일정은 안 되고, 아버지는 바다를 좋아하시는데 그렇다고 너무 활동적인 건 체력이 걱정되고... 이걸 혼자 다 맞추려니 복잡해서, 맞춤 여행 서비스를 찾다가 오아세스를 알게 됐어요.
상담할 때 그냥 '부모님 모시고 간다' 정도만 말씀드렸는데 어머니 관절 상태나 연령대, 이동 동선 얼마나 되는지 이것저것 꼼꼼하게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일정 뚝딱 주는 게 아니라 저희 상황을 진짜 파악하려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인상 깊었어요.
숙소가 바다 바로 앞 오션뷰였는데, 아버지가 아침마다 발코니 나오셔서 바다 보시면서 그냥 계시는 거예요. 그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추라우미 수족관도 넣어주셨는데 두 분 다 너무 좋아하셨고, 어머니 무릎 걱정될 만큼 걷는 구간은 진짜 없었어요. 가서야 세세하게 챙겨주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헷갈리는 게 있어서 메시지 드렸을 때도 바로 답해주셔서 현지에서도 하나도 불안하지 않았어요. 귀국하시면서 부모님이 "또 오고 싶다" 하시는데, 그 말 들을 때 진짜 뿌듯하더라고요. 다음에도 오아세스로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