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나트랑#4일
작성자 : 익명
2025.12.08.
여행기간 : 2025.12.01 ~ 2025.12.04
여행지 : 나트랑
삶과 죽음의 순간을 가만히 떠올려 보면 가장 마음에 남는 아쉬움이 더 많이 여행하지 못한것이었다. 하지만 다시 삶이 이어지고, 눈앞의 일상에 집중하다 보면 그 마음마저 잊은 채 묵묵히 살아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일상을 내려놓고 수백만원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여행을 떠난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을 때 다시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엔 떠나보기로 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 베트남 나트랑.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롱비치의 아침, 분짜 한 그릇이 몸을 깨워주던 현지 식당의 소리, 야시장 골목에서 마주한 뜨겁고도 소박한 풍경들. 이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아, 살아있다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하는 확실한 감정으로 남았다. 오아세스에서 준비해 준 맞춤 일정 덕분에 어디를 가도 헤매지 않았고, 내 속도대로 쉬고 머물며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자유여행이지만, 누군가 뒤에서 조용히 챙겨주는 듯한 안정감이 있었다. 지금도 망설이고 있는 누군가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오늘은, 어제 누군가가 그렇게 바라던 하루라는 걸 잊지 말기를. 돈보다 중요한 건 결국 우리가 느끼는 기쁨이자 행복이다. 모두에게 좋은 여행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나트랑에서의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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