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5.0
2026.03.285.0
#기타#인도#14일
10년 넘게 마음에만 품고 있던 인도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해외를 자주 다녀본 편이 아니라 시차랑 화장실 문제로 늘 고생하는데, 이상하게 인도에선 둘 다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인도의 색에도 그만 반해버렸습니다. 사원마다 색이 어찌나 다른지, 여러 곳을 봐도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생소한 서비스라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다녀오니 거슬리는 구석이 딱히 기억나지 않네요. 굳이 아쉬움을 꼽자면 타지마할에 머문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 정도. 다음엔 그런 곳에 시간을 더 넉넉히 두면 좋겠어요.
인도는 호불호가 갈린다던데 저는 확실히 '호'였어요. 벌써 두 번째 인도를 꿈꾸고 있으니까요. 원래 물을 무서워하는 편인데 갠지스강 앞에 앉아 있으니 이상하게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삶과 죽음이 나란히 흐르는 그 강가에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스쳤어요.
끝으로 출발 전부터 하나하나 챙겨주신 담당자님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